대대적인 시설개선 작업을 진행 중인 마산 돝섬에 미니 조류원이 들어선다.

창원시 공원사업소는 마산 돝섬내 유원지 부지에 각종 다양한 새들을 구경할 수 있는 미니 조류원을 다음 달 개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조류원에는 왕관앵무, 염주비둘기, 황금계, 은닭 등 8종 50여 마리가 수용된다.

시는 새장과 부속시설인 관람 덱을 설치해 어린이와 탐방객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또 길이 80m의 조롱박 터널과 해바라기·목화 동산, 사계절 꽃단지 등을 연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아울러 섬 둘레 산책로를 정비해 돝섬이 해양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공원사업소 관계자는 "돝섬은 과거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위락지로 명성을 떨쳤다. 앞으로 이곳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숲과 볼거리를 갖춘 친환경 유원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