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타임스, 웃지 못할 '주장' 펴
"비야 그쳐라." 2012런던올림픽을 앞두고 궂은 날씨가 이어지자 맑은 날씨를 청하는 신문사설까지 등장했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14일(현지시간) 발행된 신문에서 "비는 당장 그만 내려야 한다"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올여름 영국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강수량은 145.3㎜로 1910년 이래 가장 비가 많이 내린 6월로 기록됐고, 7월에도 매일 비가 오는 우중충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하루에만 영국 전역에 내려진 홍수경보·주의보가 75건에 달했다.
보통 여름이면 영국 북부에 자리 잡는 제트 기류가 올해 들어 남부에 형성되면서 불안정한 날씨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 영국 기상청의 분석이다.
거듭된 폭우와 홍수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불어나는 데다 지구촌 잔치인 올림픽까지 앞둔 터라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이 신문 사설은 수영복 등 계속된 비로 판매가 부진한 품목들을 열거하고 감자 수확에도 타격을 받게 생겼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리고 "분명히 말하건대 우리는 지금의 날씨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런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