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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에 225㎜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15일 오전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에서 차량들이 전조등을 켜고 침수된 도로를 위태롭게 지나가고 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호우경보(새벽 1시50분)-호우경보 해제(오전 7시)-호우주의보(낮 12시15분)-호우경보(낮 12시40분)-호우경보 해제(오후 2시)-호우주의보(오후 6시10분).
15일 225㎜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부산에서는 이례적으로 호우경보가 두 번이나 발효됐고,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된 뒤 갑자기 장마전선이 세력을 발휘해 또다시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부산기상청에게 전례 없이 숨 가쁜 하루였다. 울산과 경남 동해안지역에도 곳에 따라 100~150㎜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시간당 최고 80㎜가 쏟아지는 등 부산 도심에서 게릴라성 폭우가 반복되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이번 비는 16일 새벽까지 내린 뒤 잠시 소강상태에 빠졌다가 이날 오후 늦게부터 또다시 세력을 확장해 오는 19일까지 강하게 내렸다가 그치길 반복할 것으로 예측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이와 함께 장마 기간도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통상적인 장마 기간(6월 하순~7월 초순)을 훌쩍 넘겨 이달 말까지 '질기면서 지루한 장마'의 전형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기상청은 15일 부산에 225.5㎜(밤 10시 기준)의 장맛비가 쏟아지는 등 지난 14일부터 이틀 동안 모두 288㎜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강한 비를 동반한 구름이 남쪽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일시에 많은 비가 내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