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장에 이득홍(사법연수원 16기·대구·사진) 서울북부지검장, 울산지검장에 강경필(17기·제주) 부산고검 차장, 창원지검장에 박성재(17기·경북) 제주지검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부산고검 차장에 김해수(18기·대구) 대구지검 1차장, 부산지검 1차장에 김진모(승진·19기·충북)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김홍일(15기·충남) 부산고검장은 유임됐다. 법무부는 13일 이들을 포함한 검사장급 고위간부 38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18일 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대검 중앙수사부장, 대검 공안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빅4'로 불리는 검찰 주요 보직과 법무부 차관, 대검 차장을 포함한 고검장은 유임됐다. 연말 대선 정국을 앞두고 부정부패 수사를 지속하기 위해 주요 사정 라인을 그대로 유지, 안정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