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직생활 뒤 건축사무소 운영
- 창원컨벤션센터·벡스코 설계
- 마을 행사기금·동향인 지원도
"고향은 편안한 마음의 휴식처요 항상 교훈을 주는 곳입니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시냇물 흐르는 소리, 소가 풀을 뜯는 소리가 귓가에 맴돕니다."
경남 창원시에 있는 신화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조태근 (53·사진) 대표이사는 밀양시 초동면 오방리가 고향이다. 마을 앞에는 논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시냇물이 마을을 따라 흐르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그는 "고향마을이 제가 사는 창원과 그리 멀지않아 자주 찾는 편이다. 고향에 가면 연로하신 부친도 계시고 과거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어 푸근히 기댈 수 있는 곳이다"고 말했다. 올해로 80세를 맞은 부친을 찾아 친척과 고향 어르신들을 뵈면서 자연스럽게 고향을 위한 지원도 이뤄졌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고향마을을 찾으며 노인들을 위해, 마을 체육행사에 적지않은 기금을 내놓았다. 아직도 고향마을 노인들은 조 대표가 6년 전에 마을회관에 설치한 노래방 기기를 틀며 즐겁게 지내고 있다.
조 대표는 동아고, 동아대 석·박사를 거쳐 도청에서 공직자 생활을 한 뒤 1997년 건축사 사무소를 개설했다.
창원컨벤션센터, 창원 시티세븐 오피스텔과 몰, 부산 벡스코가 그의 손을 거친 작품들이다.
부인은 진해 용원에 있는 '휴' 요양병원(270병상)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 그는 밀양 향우회 마창진 수석부회장을 맡았다. 그는 "통합시에 2만 명에 달하는 밀양출신 시민이 살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