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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두언 소환…금품수수 추궁

이상득과 자리 동석 확인중…대선자금 연관성도 조사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07-05 09: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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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5일 오전 `참고인성 피혐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 鄭 "충분히 해명될 것"…李 조사받은 중수부 조사실서 신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5일 솔로몬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수수한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정두언(55) 의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정 의원에 대한 조사는 중수부 11층 조사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일  소환된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을 조사했던 방이다.

    이명박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 중 한 명으로 불렸던 정 의원이 소환됨으로써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 이 전 의원 등 '최고실세 3인방'에 이어 정권 실력자들이 줄줄이 검찰청사를 거쳐 가게 됐다.

    정 의원은 2007년 초 알게 된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그해 하반기에서 이듬해 사이 1억원 안팎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은 정 의원을 상대로 임 회장이 전달했다고 진술한 돈이 실제로 건네졌는지와 대가성 유무를 추궁하고 있다. 정 의원은 이 돈을 국무총리실 후배인 이모  실장을 통해 되돌려줬다며 '일종의 배달사고'라고 해명한 바 있다.

    수사팀은 임 회장이 정 의원에게 건넨 돈이 솔로몬저축은행에 각종 편의를 봐달라는 취지의 보험금 성격으로 보고 있지만 구체적인 청탁이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이 돈을 되돌려줬다는 정 의원의 주장에 의심을 두고 있다.

    이에 앞서 합수단은 정 의원이 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2007년 하반기  식사자리에 함께했던 총리실 이 실장과 또 다른 총리실 직원 한 명을 지난 2일과  3일 각각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상득 전 의원이 2008년 초 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을 당시 정 의원이 동석했다는 의혹도 캐묻고 있다. 정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하는 상태다.

    수사팀은 또 정 의원이 임 회장을 이 전 의원에게 소개해준 배경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임 회장이 '선거(대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전 의원에게) 돈을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과 관련, 대선자금 모금이 한창이던 당시 정 의원이 임 회장과 이 전 의원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확인 중이다.

    이밖에 수사팀은 정 의원이 김학인(49)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으로부터  금품로비를 받았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수사팀은 필요하면 임 회장과의 대질 조사도 벌일 계획이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9시57분 서초동 대검청사에 출두했다.

    그는 '대선자금 모금 차원에서 돈을 받았느냐' '이상득 전 의원이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을 때 동석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충분히 잘 해명될 것"이라고만 말했다.

    그는 '받은 돈을 후배를 통해 돌려줬다고 했는데 확인했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고, 심경을 묻자 "가서 얘기하겠다"고 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정 의원 조사를 마친 직후인 이번 주 내에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정 의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청구를 포함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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