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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태광금속(주) 임문섭(가운데) 회장과 아들 임재홍(오른쪽) 대표이사가 지난 24일 최완식 함양군수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
기업인과 고향을 연결해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1기 1향' 운동이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 재부산 함양군 향우회 고문인 임문섭(84) 부산 태광금속(주) 회장이 아들 재홍(60) 씨와 함께 고향 인재 육성을 위해 거액을 내놨다.
28일 함양군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 24일 군청을 방문, 함양군장학회에 50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날 장학금 기탁에는 임 회장의 아들로 2005년부터 태광금속(주)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재홍 씨도 참석해 힘을 실었다.
임 회장은 "고향 후배들을 위해 뜻있는 일을 하게 돼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다. 지역 후배들이 도전 정신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양 서하면 우전마을 출신인 임 회장은 함양중 1회 졸업생으로 진주사범학교를 나온 뒤 함양 수동초등학교 등에서 10여 년간 교편을 잡았다. 이어 1953년 부산으로 와서 생활하다 1970년 동광선재를 설립하고 1989년에는 태광금속을 창립했다. 2010년에는 수출 유망 중소기업 5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그의 고향사랑은 남다르다. 해마다 우전마을에서 경로잔치를 베풀고 유림면 차의마을, 백전면 평정마을 등에 쉼터(정자)를 조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함양군장학회설립 당시인 2002년에도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재홍 씨는 "아버지께서 어렵게 기업을 일궈 번 돈이지만, 고향의 후학을 위해서는 망설임이 없었다"며 "고향을 위한 1기 1향 운동의 확산과 기업인들의 사회환원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탁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아버지를 이어 고향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