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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부친인 안영모 옹이 운영하는 부산 부산진구 범천의원이 휴진에 들어갔다. 유리문에는 오는 6일까지 휴진한다는 내용과 신문사절을 알리는 게시문이 붙어있다. 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
- 고령이지만 건강 문제 없고
- 최근 언론의 큰 주목 받아
- 안 원장 접촉자제 요청 분석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관심이 그의 부친인 안영모(81) 옹으로 옮겨가면서 안 옹이 당분간 병원 문을 닫았다. 여든의 나이에도 안 옹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었던 만큼 아들인 안철수 원장 측으로부터 '언론과 접촉을 하지 마시라'는 얘기를 들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일 오전 안 옹이 운영하는 부산 부산진구 범천의원 입구. 3층 건물의 1층에 자리 잡은 범천의원의 철제 셔터가 내려져 있었다. 병원 입구에는 A4용지에 쓴 '휴원. 당원 사정으로 5月 6日까지 휴진합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이날 취재를 나온 한 방송국 취재진도 발길을 돌렸다.
지난달 30일 국제신문이 안 옹의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 것이 '휴진'의 이유로 보인다. 당시 안 옹은 "내가 큰아이(안철수 원장) 성격을 잘 아는데, 절대 경선에는 나가지 않을 것이다" 등의 내용을 스스럼없이 밝혀 정가의 주목을 받았다. 일부에서는 "아버지가 아들 대신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본지 인터뷰 보도 이후 안철수 원장에 대한 소식에 목말라하던 많은 언론이 다음 날 본지 기사를 인용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한국일보 KBS를 비롯한 30여 개의 언론이 '국제신문에 따르면'이라며 인터뷰 내용을 옮겨 실었다. 주요 포털에서도 안 옹의 인터뷰가 확대·재생산됐다. 이런 점에서 안철수 원장 측이 부담을 느껴 안 옹에게 한동안 언론과의 접촉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기자가 지난달 25일 인터뷰할 때에도 안 옹은 건강한 모습이었다. 안 옹은 당시 "몸에서 생성되지 않는 영양소를 위해 비타민과 로열젤리 등 몇 가지 음식을 섭취하고 있다. 육식을 크게 좋아하지 않고 채식과 생선을 좋아하는 식습관 때문에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