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동일의료재단 최영호(56·사진) 이사장은 '1기 1향' 운동이야말로 '맞춤형 고향사랑'이라고 강조했다. "마음은 항상 고향을 그리워하고 이런저런 보탬도 되고 싶었지만, 딱히 묘안이 없었다"는 그는 "1기 1향을 통해 고향사랑 방법에 눈을 뜨게 됐다"고 말했다.
경남 고성군 대가면 암전리에서 태어난 최 이사장은 고향뿐 아니라 부산에서도 성공한 기업인으로 꼽힌다.
부산지역 의료재단 2곳의 이사장직을 맡고 있고, 4개 요양·재활병원(1200병상)을 운영 중이다.
"사실 병원 일을 핑계로 앞만 보고 달려왔다"는 그는 "이제 어느 정도 기반을 잡았는데, 1기 1향 운동을 접하게 돼 다행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이사장은 고향에 한 일이 없다고 손사래를 치지만, 그동안 크고 작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향우회를 통해 장학금을 내놨고, 고향의 대소사를 챙기고 있다.
이런 그가 '1기 1향'을 통해 꿈꾸는 일이 있다. 의료분야 전문성을 살려 고향에 병원을 설립하는 것이다.
그는 "1기 1향 운동의 핵심은 금전적인 지원과 같은 일회성 도움이 아닙니다. 의료복지 혜택이 부족한 고향 어르신과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병원을 설립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