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가 기관·단체 정보 공유
- 문화원형 발굴 등 공동 연구
- 영화의전당 등에 채워질 콘텐츠 만드는 전위 역할
17일 발족한 (사)부산스토리텔링협의회(이하 부산스토리협)는 기본적으로 스토리를 질료로, 또는 스토리텔링을 기획, 홍보수단으로 삼는 기관·단체가 망라돼 있다. 1차 참여단체는 42개지만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부산부산스토리협의 구성 원칙은 가급적 유·무형의 스토리텔링 관련 콘텐츠를 가지고 활동하는 단체를 중심으로 하고, 실무 참가자는 지역밀착, 현장 중심, 친서민적 단체 운영자 또는 전문가를 중시하기로 했다.
참가 단체는 ▷영화 영상 ▷무대 예술 ▷문화원형 발굴 ▷콘텐츠 개발 분야로 나눠지며, 단체의 대표 또는 실무자는 부산스토리협의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 기관·단체들은 앞으로 스토리텔링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사안별 연구 프로젝트나 콘텐츠 개발사업 등에 참가하거나 공동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협의회 운영 기조는 개인 작업이나 활동보다, 공공성 추구에 역점을 두고 교육 효과를 높이고 정책화를 유도하는 데 방향을 맞췄다.
한국해양대 김정하(동아시아학과) 교수는 "중요한 것은 협의회가 어떤 연대 고리를 형성해 무슨 사업을 펼치느냐는 것"이라며 "참여 단체 간 긴밀한 연계를 통해 장르를 초월한 통섭 및 학제적 연구가 필요하며, 부산시 구·군은 물론 교육당국과의 협력도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같은 네트워크를 토대로 부산스토리협은 앞으로 ▷지역 스토리 원형의 집적화(DB) 사업 ▷지역 인물 및 문화 관광 스토리텔링 작업 ▷생활 속 행복 콘텐츠 만들기 등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벌여나가게 된다.
부산스토리협이 무엇보다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부산문화 킬러 콘텐츠 발굴 사업이다. 영화의 전당이나 곧 들어설 오페라하우스, 극립극장 등에 채워질 간판 작품(콘텐츠)을 만드는 전위가 되겠다는 것이다.
부산부산스토리협 초대 연구소장으로 내정된 구종상 동서대 교수(부산콘텐츠마켓 집행위원장)는 "부산은 지금 원천 스토리, 원천 콘텐츠에 목말라 하고 있다"면서 "부산부산스토리협이 지역문화의 현실적 갈증을 해소하고 '이야기 경제'를 견인하는 스토리 싱크탱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