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의원·市 산하기관장 188명
- 59%가 전년보다 재산 늘어나

지난해 부산지역 기초의원과 부산시 산하 투자·유관기관장의 59%가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조규향)는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구·군 의원과 부산도시공사 사장 등 재산등록 공개 대상자 188명의 재산 내역 및 변동 사항을 28일 자 부산시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대상자의 신고재산 평균액은 5억1000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평균 100만 원 늘었다. 재산 증가자는 111명(59.0%)인 반면 재산 감소자는 77명(41.0%)으로 나타났다. 재산의 증가 요인은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과 급여 저축 및 유가증권 평가액 증가 등이며 감소 요인은 생활비, 교육비 등 가계지출 증가와 사업자금 대출 증가 등으로 파악됐다.

공개 대상자중 사상구의회 심재환 의원이 47억8000만 원을 신고해 최고 재력가로 이름을 올렸고, 그 다음은 해운대구의회 이상기 의원(41억 원), 사하구의회 한정옥 의원(28억9000만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재산공개 대상인 6개 시 투자·유관기관장 중에서는 안준태 전 부산교통공사 사장이 22억 원을 신고해 최고액을 기록했고, 부산환경공단 안영기 이사장(16억2400만 원)과 벡스코 김수익 대표(9억8000만 원), 부산도시공사 이종철 사장(8억5500만 원), 부산시설공단 이용호 이사장(3억7600만 원), 부산교통공사 배태수 사장(2억4600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부산 기초의원 재산 순위(단위 : 천원) 순위 직위 성명 재산 1 사상구의원 심재환 4,788,907  2 해운대구의원  이상기  4,105,153  3  사하구의원 한정옥  2,894,599  4  금정구의장 김성수  2,529,939  5  남구의원   박두춘   2,526,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