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시 공무원들 반응- "어쩌다 이지경까지…"

보조금 횡령 등 최근 잇단 악재, 고강도 대책도 말잔치로 끝나

  •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  |   입력 : 2011-12-14 21:38:31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새로 도입 감점제도로 손해"

- 일각에서는 억울함 호소도

"할 말이 없습니다만…."


부산시는 14일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조사에서 2년 연속 꼴찌로 평가받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부산시는 청렴도 제고를 위해 지난 2월 22일 '청렴시정추진기획단'(단장 고윤환 행정부시장)을 꾸려 두 달에 한 번씩 기획단 회의를 열어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나름의 고강도 대책을 시행한 터라 또 꼴찌를 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시는 승진 등 인사 발령에 따른 축하 화분조차 받지 못하게 할 정도로 청렴도 제고를 위해 호들갑을 떨다시피했다는 게 시청 직원들의 반응이다. 시청사 각 과 사무실 입구의 직원배치도마다 청렴 구호가 적혀 있다. 이 때문에 보여주기식 청렴도 대책으로는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부산시는 많은 노력에도 청렴도가 최하위에 머물자 권익위의 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제로 베이스'에서 청렴대책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다. 부산시 송근일 감사관은 "낮은 평가를 받은 이유를 철저히 진단하고 구조적 문제점을 찾아내 취약 분야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새롭게 도입된 감점제도로 손해를 봤다며 억울함도 호소했다. 부산시는 내·외부 청렴도 평가에서 8.36점으로 지난해보다 0.11점 상승했으나 올해 도입된 부패행위자 징계(0.11점)와 호의적 응답 유도(0.15점)로 0.26점 감점을 받아 8.10점에 그쳤다. 감점을 제외하면 외부청렴도는 8.40점(16위)으로 지난해보다 0.04점, 내부청렴도는 8.26점(9위)으로 지난해보다 0.32점 각각 올랐다. 2006~2008년 발생한 부산시 소방본부 인사비리 등 부패와 관련해 공무원 16명이 부패행위 징계자로 지난해 최종 처분·확정되면서 서울에 이어 가장 많은 감점을 받았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또 외부청렴도 평가 시기인 지난 8~10월 상수도사업본부 검침 비리, 보조금 호화요트 사건 등이 잇달아 터져 언론에 대서특필되면서 민원인으로부터 낮은 점수를 받은 것도 악재로 꼽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5. 5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6. 6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7. 7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8. 8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0. 10[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7. 7“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