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국제사회 도전과제를 논의하는 제1회 세계인문학포럼이 24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유네스코,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포럼은 26일까지 '다문화 세계에서의 보편주의'(Universalism in a Multicultural World)를 주제로 국내외 학자 87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김우창 이화여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200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장 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 정치철학자인 프레드 달마이어 노트르담대 석좌교수가 전문 세션에 앞서 매일 기조강연에 나선다.
전문 세션에서는 문화상대주의와 보편주의, 글로벌시대의 다중정체성, 문명 갈등의 양상과 전망, 지구윤리와 문화소통의 가능성을 주제로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여러 나라의 철학, 역사학, 문학, 인류학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인다.
행사 기간에는 인문학 기관이 관련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인문학 포스터 전시회(24~26일), 청소년과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노벨문학상 수상자 등이 만나 대화하는 청소년 인문학 콘서트(26일)도 진행된다.
최근 우리나라의 인문학 진흥 성과를 소개하는 '2011년 인문한국지원사업 성과발표회'(25일)도 열린다.
마지막 날 포럼 참가자들은 인류가 직면한 과제 해결을 위한 인문학과 인본주의의 역할, 인문학 진흥 노력을 강조하는 내용의 '부산선언(21세기 뉴 휴머니즘을 향하여)'을 채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