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기온 10도 뚝… 강풍도

17일 밤부터 부산과 울산 경남에 비가 내린 뒤 휴일인 20일께부터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가 내려 18일에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16일 예보했다. 겨울을 재촉하는 이번 비는 19일 오전까지 이어진 후 점차 개겠다. 강수량은 가을비로는 제법 많은 30~80㎜, 많은 곳은 120㎜ 이상으로 호우 특보가 내려지는 지역도 있겠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후 20일부터는 대륙으로부터 찬공기가 이동해 오면서 북서풍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고 내다봤다. 주말까지 부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13~15도 수준이 되겠으나, 휴일부터 다음 주 초반에는 3~6도로 크게 내려가겠다. 낮 최고기온도 12~13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울산과 경남도 다음 주 초반 아침 최저기온 1~3도, 낮 최고기온은 11~13도로 평년보다 낮겠다.

부산기상청은 "비가 그친 후 아침 기온이 갑자기 10도 가까이 떨어지는데다 강한 바람 때문에 체감기온은 더 낮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