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가니' 현장인 광주광역시 인화학교에서교장으로 재직했던 경기도 하남시 성광학교 교장이 학교와 학부모의 요구로 현직에서 물러났다.
특수학교법인 교산학원은 성광학교 이모(여) 교장이 지난 26일 오후 학부모와 학교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오는 31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산학원은 이 교장의 사직서를 곧 수리할 계획이다.
교산학원은 이 교장이 인화학교 성폭행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사건 직후 인화학교 교장(2006년 8월~2010년 9월)으로 재직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지난 15일 사직을 권고했다.
이 교장은 학교 홈페이지와 학부모 면담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학부모들은 인화학교 정상화 과정에서 보여준 처신을 비난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여기에 경기교육운동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까지 가세해 "인화학교 재직 중 성폭력 가해자가 복직했고 문제를 제기한 교사들은 징계를 받았으며 학생들은 66일간 등교거부했다"며 사퇴를 압박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