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터지고 사회적으로 이슈화돼야 나서는 뒷북행정을 언제까지 할거냐?"
"1급 발암물질, 석면 관리대책이 이렇게 안일할 수가…이제 야구장 겁나서 못가겠다."
누리꾼들이 환경부의 '석면 대응'을 질타하고 나섰다. 최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부산 사직구장 등 전국 5개 야구장에서 0.25~1% 농도의 석면이 검출됐다"고 발표하자, 뒤늦게 환경부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들 야구장 사용을 일시 중단해 달라고 요청하면서다.
특히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중부대 연구팀으로부터 야구장과 제철소, 학교 운동장 등에 사용된 사문석에 많게는 30%의 석면이 함유돼 있다는 보고서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신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의 한 활동가는 "지난 1월, 경북 안동의 석면광산에서 생산된 사문석을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사용해온 사실이 밝혀져 사회문제가 됐을 때 철저한 조사가 이뤄졌어야 했다"며 "환경부와 KBO는 선수와 관중들의 석면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석면을 제거한 뒤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부는 이에 대해 "광산업체로 하여금 사문석에 석면이 포함됐는지 주기적으로 검사토록 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며 늑장대응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누리꾼 'mjb***'는 "장효조, 최동원 선수가 암으로 숨진 이유가 있었다"며 "환경부란 이름이 부끄러울 정도"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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