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갑작스러운 여름실종

이번 주 부산 평균기온, 지난해보다 5~6도 낮아

  • 김인수 김성룡 김용호 기자
  •  |   입력 : 2011-08-22 22:15:31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감기 급증·농작물 피해

여름이 갑자기 '실종'됐다. 한여름 8월에 열대야는 사라지고, 초가을 날씨로 접어든 것이다.

부산기상청은 북쪽의 차가운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해 북태평양 고기압을 밀어내면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부산의 일 평균기온은 20일 20.7도, 21일 22.8도 등으로 초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20~22일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19.5도, 19.5도, 21.5도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의 경우 부산지역 8월 20~22일의 일 평균기온은 각각 28.0도, 29.5도, 30.1도였다. 같은 기간의 최저기온은 각각 24.9도, 26.5도, 27도로 나왔다. 지난 수년간 수치와 비교할 때 최근 부산의 일 평균기온은 8도 가까이 낮고, 최저기온도 5도 안팎의 차이를 보인다. 

장마가 끝난 이후 비가 내리는 날이 많은 것도 여름답지 않은 날씨를 보이는 데 한몫했다. 이달 들어 22일 현재까지 부산에 비가 내린 날은 13일이나 된다. 장마 이후 부산에 내린 강수량은 22일 오후 6시 현재 360㎜를 넘어 장마기간(6월10일~7월10일) 388㎜와 큰 차이가 없다.

부산지역 병·의원은 여름 감기 환자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 18일을 전후해 20~30%씩 환자가 늘고 있다. 부산 연제구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다솜의원 조문수 원장은 "기온이 갑자기 서늘해지면서 콧물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과도한 물놀이나 냉방을 자제하는 것은 물론 기온이 제법 서늘한 아침 저녁에는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여름실종'으로 농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벼 과일 등 농작물의 생육부진으로 수확량 감소와 상품성 저하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상저온과 흐린 날씨로 입집무늬마름병 등 병충해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어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경남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일조 시수 부족 등으로 올 벼농사 수확량이 10%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삭이 패는 지금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현재와 같은 궂은 날씨가 계속되면 최악의 흉작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에어컨 등 냉방장치 가동이 줄면서 전력예비율은 여유를 보이고 있다. 올해 부산지역 순간최대전력 소모량은 지난달 20일 기록한 8051㎿이다. 지난해 최고기록은 9월 1일의 8188㎿이다. 한국전력 부산본부 송성용 차장은 "해마다 신기록을 세웠던 순간전력사용량 기록이 올해는 깨지지 않았다. 전력예비율도 올해는 15%대로 안정돼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8. 8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9. 9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10. 10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9. 9[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3. 3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8. 8“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