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로봇랜드 조성지 주민 "환경평가 부실 재검토 하라"

어제 초안 주민설명회서 오염 차단 구체적 계획 부족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11-08-16 22:03:09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호우때 토사 유출 우려 지적
- 시행사 "우기 피해서 공사, 주민들 의견 반영 노력"

경남 마산 로봇랜드가 조성될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반동리 일대 주민들이 이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부실하다며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지역 주민들은 16일 오후 구산면사무소에서 열린 '마산 로봇랜드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에서 "공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사업 시행자인 경남도와 창원시, 위탁 시행자 로봇산업진흥재단은 2009년 5월부터 사업 대상지 125만9890㎡를 대상으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했고 지난 6월부터 2개월여간 초안을 준비했다.

시행자 측은 설명회에서 로봇랜드 공사가 어느 정도의 오염을 발생시킬 수 있는지 다각도로 분석하고, 그에 대한 대처방안을 제시했다.

시행자 측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먼지가 주거지로 날아가지 않게 하고 토사유출로 인해 해양생태계가 오염되지 않도록 오탁방지막을 설치하는 등 발생 가능한 오염에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오염을 막기 위한 구체적 계획이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동리 주민 최정면(51) 씨는 "오폐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게 하지 않겠다고 말하면 뭐하나"며 "자체적으로 하수처리장을 만들지, 덕동 하수처리장을 이용해 처리할지 결정도 못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없이 뭘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행자 측은 또 집중호우 등으로 토사가 한꺼번에 유출될 가능성에 대해 "가급적 우기를 피해 공사를 하고 세부 사항은 관계자들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임희자 마창진환경연합 사무국장은 "공기는 사업비와 직결되는 문제인데 우기를 피해서, 공기를 늘려가면서 하겠다는 말은 현실적으로 믿기 어렵다"며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는 안을 다시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시행자 측은 "현재로서는 초안을 재검토할 계획은 없지만 주민들의 의견이 본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로봇랜드 환경영향평가 초안은 9월 중순께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환경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10월께 확정될 예정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3. 3“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4. 4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5. 5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6. 6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7. 7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8. 8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9. 9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10. 10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1. 1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2. 2“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3. 3“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4. 4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7. 7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10. 10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6. 6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8. 8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9. 9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10. 10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3. 3“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4. 4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5. 5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6. 6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7. 7“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