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울산과 경남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여름 축제가 펼쳐진다.

■울산 서머페스티벌

울산 서머페스티벌이 23∼29일 7일간 울산 문수호반광장과 진하 일산해수욕장, 울산종합운동장 등에서 열린다.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서머페스티벌은 해마다 일본 대만 등의 한류 팬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잇따라 찾고 있어 동남아 최고 여름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3일 진하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첫 공연에는 현철 박상철 김수희 등 트로트 가수들의 공연이 마련되고 24일에는 남진 조항조 최진희 등 대형 가수들이 출연하는 '아줌마 콘서트'가 열린다. 또 25일 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는 김건모 정수라 등이 함께하는 '열린 콘서트', 옥동 호반광장에서는 수퍼아이돌 20팀의 'K-POP 콘서트'(26일), '록 인 코리아'(27일), '추억 콘서트',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일산해수욕장에서 '해변 콘서트'가 각각 마련된다.

■거제 해양스포츠 축제

전국 최대 해양스포츠축제인 '바다로 세계로'가 거제 구조라해수욕장 등에서 28일~30일 나흘간 열린다. 이 축제는 개막에 앞서 21일부터 전국윈드서핑대회 전국모터보트대회 수상오토바이대회 국제핀수영대회 세계여자슈퍼비치발리볼대회 전국에어로빅스대회 등의 해양스포츠 경기가 진행된다. 축제기간 중에는 콘서트 해변영화제 문화예술한마당 해변가요제 7080콘서트 특집라디오열전노래방 등 다채로운 바다이벤트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드래곤보트대회 모터보트 웨이크보드 카약 바다래프팅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 체험과 지역예술인이 참가하는 '거제예술인의 밤'이 새롭게 선보인다.

■황강 수중마라톤대회

경남 합천군 최고의 여름 축제인 '2011 황강레포츠 축제 및 제16회 황강수중마라톤대회'가 오는 30~31일 대양면 황강레포츠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황강레포츠축제는 30일 초청가수 공연 등이 마련된 전야제를 시작으로 31일 '황강 수중 마라톤대회' '비치발리볼대회' '모래풋살대회' 등 3개 대회가 열린다. 특히 강물 위를 횡단하는 '황강수중마라톤대회'는 합천에서만 볼 수 있는 경기로 올해 16회째를 맞는 메이저급 대회다. 전국의 레포츠 동호인과 외국인 등 1500여 명이 참가한다. 이 밖에 은어를 잡아서 시식까지 할 수 있는 '맨손 은어잡기대회', 황강변을 시원하게 달려보는 '말타기 체험', 황토한우를 맛볼 수 있는 '합천황토한우 무료시식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