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4명이 탑승한 싱가포르 선적 화학물질 운반선 '제미니(MT GEMINI)'호를 납치한 소말리아 해적들이 몸값과 함께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가 우리 군에 생포돼 재판 중인 해적 5명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해적들의 몸값 협상과 피랍 한인-생포 해적의 '맞교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현재 싱가포르 선사와 해적 측의 석방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15일 "소말리아 해적들이 제미니호에 납치된 한국인 4명의 몸값과 함께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아덴만 작전) 과정에서 사망한 해적 8명의 몸값을 요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해적들도 석방하라고 협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미니호는 지난 4월 30일 케냐 해역을 지나던 중 몸바사항 남동쪽 해상에서 납치됐으며 선박에는 당시 한국인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인 13명 등 25명이 타고 있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