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리2호기 계전기 '너무 민감'…설계오류

5~10초 설정 0.05초에 작동…1호기는 정상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1-06-23 11:57:2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21일 고리원자력발전소 2호기(설비용량 65만㎾급, 가압경수로형)의 가동이 중단된 것은 원전을 보호하는 계전기(전기스위치)의 설계오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자체 사고원인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고리원전에서 신울산변전소를 연결하는 345㎸ 송전선로 3줄 중 1줄에서 0.05초 정도 전기공급이 중단되면서 2호기의 보호계전기가 작동하면서 2호기 원자로의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원자로 내부의 전력계통을 보호하는 계전기가 5~10초 정도 전기공급이 중단되거나 20% 이상 과부하가 걸리면 동작하도록 설계됐지만 허용범위 내에서 작동한 것이다.

당시 농사용 비닐 조각이 송전선로에 접촉하면서 0.05초 정도 전기공급이 중단됐는데 이 정도의 전기단락현상으로 보호계전기가 동작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문제의 계전기는 지난해 10월 고리2호기 설계변경과정에서 설치된 것으로 0.02초 이상의 전기단락현상이 발생하면 동작하도록 잘못 설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2호기와 같은 송전선로에 전기를 보낸 고리1호기는 정상적으로 가동해 1호기 내 보호계전기에는 오류가 없었다.

고리원전 관계자는 "2호기 보호계전기의 설정값이 너무 민감하게 조정된 것이 문제였다"면서 "1발전소(1.2호기) 내 보호계전기에 대한 동작시험을 모두 완료하고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고리원전은 사고원인조사를 완료하고 종합보고서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으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도 사고원인 조사보고서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과부는 사고원인이 밝혀지고 원전가동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2호기 재가동을 승인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환경운동연합은 22일 고리원전에서 기자회견을 고리2호기 가동중단 사고와 관련 객관적이고 투명한 규명작업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5. 5[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6. 6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7. 7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10. 10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9. 9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2. 2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3. 3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4. 4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5. 5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6. 6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7. 7[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8. 8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9. 9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10. 10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3. 3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4. 4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5. 5[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6. 6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7. 7[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8. 8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9. 9울산시, 노동안전감독과 신설 등 '2026년 하반기 조직개편안' 입법 예고
  10. 10진주서 송전탑 전선 교체 작업 중 60대 근로자 추락 사망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