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어제와 오늘] 북한 이웅평 대위 미그19기 몰고 귀순 (1983. 2. 25)

  • 송문석 기자 song@kookje.co.kr
  •  |   입력 : 2011-02-24 21:56:12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여기는 민방위본부입니다. 서울 인천 경기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합니다. 국민 여러분 이것은 실제상황입니다."

1983년 2월 25일 오전 10시58분. 일요일 아침 휴식을 취하고 있던 시민들은 예고없는 대공경보사이렌에 혼비백산했다. 북한 공군의 이웅평 상위(대위·사진)가 미그19기를 몰고 귀순한 것이었다.

이 대위는 오전 10시30분 평남 개천비행장을 이륙하고 2분 뒤 편대를 이탈해 기수를 남쪽으로 돌렸다. 북한 레이더망을 피하기위해 고도 50~100m를 유지하면서 시속 920㎞의 전속력으로 남하해 10시 45분께 해주 인근 상공에서 휴전선을 넘었다. 한국 공군의 F-5전투기들이 이 대위의 미그기를 발견하고 요격에 나섰으나 이 대위가 미그기의 날개를 흔들며 귀순의사를 밝히자 항로를 유도한 뒤 수원비행장에 착륙시켰다.

이 대위는 귀순 3개월 만에 소령, 1995년 대령으로 진급했다. 그는 정보 및 안보교육분야에서 활동하면서 1984년 결혼,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그러나 공군대학 교수 재직중 간경화가 발병, 2002년 결국 간기능부전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생전 그는 자신의 망명으로 북한에 두고 온 부모 형제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고통스러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영상] 부산~광주 2시간 생활권 ‘경전선 고속화’ 속도 낼까
  2. 2100억 넘게 꿀꺽하고 결국 뱉은 돈은 고작
  3. 3"근무중 이상 무"...AI 경계시스템 군 투입 임박
  4. 4광안리 대표 관광상품인 드론라이트쇼…시민참여 기회 확대
  5. 5‘흉물 논란’ 말 많던 부산 초량천 조형물, 결국 옮긴다
  6. 6공시생 죽음 내몬 불공정면접 “사위 합격 도와줘” 청탁 확인
  7. 7부산시민공원 촉진3구역에 '아크로' 들어설까
  8. 8이대호의 10번, 롯데 ‘영구결번’
  9. 9'수리남' 속 거기, 알고보니 부산이었다
  10. 10해빙 녹아내린다, 인류 멸망시계 더 빨라졌다
  1. 1권한 없는 ‘지방시대위’ 취지 퇴색
  2. 2윤 대통령 지지율 다시 '최저' 24%, 비속어 파문 영향
  3. 3박진 외교장관 해임안 野 단독 처리…尹대통령 거부권 시사
  4. 4박진 장관 해임건의안에 與 국회의장 사퇴 결의안으로 맞불
  5. 5尹대통령 '박진 해임 거부, 野 "민심거역 참담" 與 "사필귀정"
  6. 6‘찐尹’ PK 총선 출마설…국힘 현역들 예의주시
  7. 7‘술자리 만찬’ 권성동 징계 심의 내달 6일...이준석도 같은 날
  8. 8국부 연 수천억 유출... 해사법원 부산 설치 급하다
  9. 9단체장 권한 집중 획일적 구조…행정전문관 등 대안 고민
  10. 10부산시의회 기재위, 시정살림 고강도 점검
  1. 1"근무중 이상 무"...AI 경계시스템 군 투입 임박
  2. 2부산시민공원 촉진3구역에 '아크로' 들어설까
  3. 3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 분양가 평당 1420만 원
  4. 4상선 재개 HJ중공업, 거제공장으로 개소해 생산능력 확대
  5. 5상선 재개 HJ중공업, 거제공장으로 개소해 생산능력 확대
  6. 6결선 6팀에 상금 18만 달러 ... 아시아창업엑스포 11월 열린다
  7. 7대형마트 리뉴얼 바람…체험·체류형 ‘핫플’로
  8. 8조선해양 미래비전 공유·글로벌 비즈니스 성과 빛났다
  9. 9장민호가 입는 가을·겨울 골프웨어…민트 컬러와 알프스의 눈·별 모티브
  10. 10국토부, 주택도시보증공사 정밀감사 들어가
  1. 1[영상] 부산~광주 2시간 생활권 ‘경전선 고속화’ 속도 낼까
  2. 2100억 넘게 꿀꺽하고 결국 뱉은 돈은 고작
  3. 3광안리 대표 관광상품인 드론라이트쇼…시민참여 기회 확대
  4. 4‘흉물 논란’ 말 많던 부산 초량천 조형물, 결국 옮긴다
  5. 5공시생 죽음 내몬 불공정면접 “사위 합격 도와줘” 청탁 확인
  6. 6부산 서면 클럽서 합성대마·코카인 판 클럽MD 징역 3년
  7. 7기장 건설현장 인부 130명 식중독 증세
  8. 8HJ중공업, 플로깅(걸으며 쓰레기 줍기)으로 깨끗한 영도 만든다
  9. 9부전시장 일대서 상습 소매치기 혐의 60대 남성 긴급체포
  10. 10[카드뉴스]내달부터 일본, 태국 입국 규제 완화…해외여행 입국 규제 모음
  1. 1이대호의 10번, 롯데 ‘영구결번’
  2. 2‘조선의 4번 타자’ 마지막 경기로 초대
  3. 3‘니가 가라 2부리그’ 우승 경쟁만큼 치열한 K리그 잔류 전쟁
  4. 4이견없는 아시아 요트 1인자…전국체전 12연패 달성 자신
  5. 5저지, 마침내 61호 홈런…61년 만에 AL 최다 타이
  6. 6“농구의 계절 왔다” 컵대회 10월 1일 개막
  7. 729일 지면 5강 희망 끝…푹 쉰 롯데, KIA 잡아라
  8. 8벤투 ‘SON톱+더블 볼란치’ 카드, 본선서 ‘플랜A’ 될까
  9. 9본선 상대 우루과이·가나 나란히 승전보
  10. 102022 전국체전 금메달 기대주 <3> 사이클 이혜진
우리은행
해피-업 희망 프로젝트
엄마와 단둘이 살다 발작 심해져…치료비 지원 절실
사진가 김홍희의 Korea Now
동경도 미래지향도 좋지만…놓치지 말아야 할 지금 이 순간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