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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통 D-11 거가대교 - 2일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가 위용을 드러냈다. 오는 14일 개통을 앞두고 차선도색 등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그러나 거가대교 개통과 함께 운행할 예정이던 거제~부산역, 거제~김해공항 직행버스 노선이 무산돼 주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항공촬영=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
부산시가 오는 14일 거가대교 개통에 맞춰 새로 운행하려던 부산~거제 직행버스 노선(본지 지난 10월 22일자 1면 보도)이 경남도와의 합의 실패로 무산됐다. 이 때문에 부산·경남지역 주민들이 도심에서 직접 거제로 연결되는 최단거리 노선이 없어 KTX2단계 및 거가대교 개통 효과를 누리지 못하게 됐다. 특히 동남권의 조선 및 조선기자재 산업 메카인 부산과 거제를 자주 오가는 경제인들이 기업활동을 하는데 적잖은 불편이 예상된다.
부산시는 지난 10월 초순부터 부산역~거가대교~거제, 김해공항~거가대교~장승포를 운행하는 정기 직행버스(한정면허) 2개 노선을 신설키로 하고 경남도와 협의를 진행했지만 현재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해 거가대교 개통 전 노선 신설은 불가능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는 당초 KTX2단계 및 거가대교 개통에 맞춰 거가대교를 경유하는 부산~거제간 직행버스 노선을 신설, 최단거리로 KTX와 항공기를 탈 수 있도록 해 KTX2단계와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부산시와 경남도는 두 시·도민의 편의는 외면한 채 각자의 입장만 고집하는 바람에 직행버스 노선 신설을 위한 협상다운 협상조차 제대로 못했다.
부산역과 경남 거제시를 운행하는 별도의 직행버스 노선을 신설하자는 부산시의 제안에 대해 시외버스 노선 허가권을 가진 경남도는 두 시·도민의 편의보다 기존 시외버스 사업자 기득권 보호를 내세워 이를 거부했다. 경남도는 직행버스 노선 신설 반대 이유로 '기존 시외버스 사업자들의 반발'을 내세웠다.
부산시는 "부산시와 경남도가 협의만 하면 부산과 거제를 오가는 직행버스 노선을 신설할 수 있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실무자를 뛰어넘는 두 시·도의 최고위급 협상은 이뤄지지 않는 등 협상력 부재를 그대로 드러냈다.
■한정면허(노선)
국토해양부 장관 또는 시·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 전세·시내·시외버스 업체에 사업권을 주고 책임 노선을 부과해 업무의 범위나 기간을 한정해 운행하는 면허(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