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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그 후] 반송동 의료공백 해소된다

폐업 혜성병원 인수자 나서

10월 '반송센텀병원'으로 개원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0-08-08 22:14:59
  •  |   본지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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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옛 혜성병원. 곽재훈 기자 kwakjh@kookje.co.kr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주민들의 야간 의료서비스 공백 사태(본지 지난 4월 27일자 11면, 7월 8일자 9면 보도)가 마침내 해결됐다. 해운대구는 반송동 서울정형외과 김석현 원장이 옛 혜성병원을 인수해 오는 10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김 원장은 반송2동 옛 혜성병원을 80병상에 24시간 응급실을 갖춘 병원으로 리모델링한 뒤 '반송센텀병원'으로 이름을 바꿔 개원할 계획이다. 새 병원에는 내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신경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이 신설될 예정이다.

반송동에서 20년 동안 병원을 운영해온 김 원장은 "가뜩이나 열악한 의료환경에 놓인 주민들이 혜성병원 폐쇄 이후 응급실을 찾아다니며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을 보면서 (옛 혜성병원 인수를) 결심했다"며 "수지타산을 고민하기에 앞서 지역 주민을 치료해온 의료인의 입장에서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오는 10월 1일 재개원한 뒤 2012년에는 신경외과 산부인과와 20병상을 증설할 방침이다.

병원 인수 소식이 전해지자 반송동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고 나섰다. 변인갑 반송2동장은 "그동안 응급실 문제로 마음을 졸였던 주민들에게 정말 희소식"이라며 "병원 인수자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달라는 주민들의 전화가 동주민센터로 걸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반송 1, 2, 3동 주민 5만4000여 명은 지난 14년 동안 지역에서 유일하게 응급실을 갖춘 혜성병원이 지난 2월 부도로 폐업한 뒤 야간에는 5~6㎞ 떨어진 반여동의 서울메트로병원이나 좌동의 해운대백병원, 금정구 서동의 세웅종합병원까지 가야만 하는 불편을 겪었다.

주민들은 급기야 지난달 구청을 항의방문하고 집회를 벌였고, 이에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은 부산시의사회에 공문을 보내는 등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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