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노인이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년기 가족통합 프로그램인 '액티브 에이징(활기찬 노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액티브 에이징은 노년생활의 주체인 노인을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게 하고, 건강을 오래 지킬 수 있는 노인 개인의 노력과 사회정책적 배경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3일 첫 워크숍을 시작으로 10월2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부산 북구 금곡동 부산여성가족개발원에서 진행된다.

부산시는 "더는 노인이 부담이 아닌 사회의 소중한 자원으로 대접받을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화 사회 지원대책의 하나로 노인이 사회적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삶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사회 참여와 공헌에 대해 생각해보는 '다시 태어나는 노년', 가족관계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기 위한 '세월이 주는 선물', 노년의 여가.재무.건강 등 자원을 재설계하는 '활기찬 노년을 위하여' 등의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노인이 제2의 인생을 활기차고 적극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세계노년학회차흥봉 회장의 '고령사회, 위기와 가족' 특강을 비롯해 부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 한동희 센터장의 '노년 이모작', 대구대 박충선 교수의 '세월이 주는 선물, 사랑하는 나의 가족', 고신의대 고광욱 교수의 '건강 재설계'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신청은 부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www.bfsc.busan.go.kr) 또는 전화(☎051-330-3470, 3475)로 선착순 접수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