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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막투표소 등장>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일 부산 연제구 거제3동 거제유림노르웨이숲 아파트 주차장에 연제구 선관위 직원들이 천막 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
각 선관위가 6.2지방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꽃장식 등을 통해 밝은 투표소 만들기에 나섰다. 하지만 일부 투표소는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산 남구선관위는 남구지역 전 투표소 입구에 풍선아치와 꽃장식, X자 형태의 홍보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또 미래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대연초교와 용문초교에 설치되는 투표소에서는 피에로가 부모님과 함께 투표소를 방문하는 어린들에게 풍선을 나눠주는 깜짝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하지만 부산지역 투표소 871곳 가운데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찾기 힘든 투표소도 50여 곳에 이른다. ▷지하 12곳 ▷2층 22곳 ▷3층 이상이 19곳으로 모두 53곳이 1층이 아닌 투표소다. 특히 1층이 아닌 투표소 53곳 중 금정구 장전1동 제1투표소(2층)와 북구 구포3동 제5투표소(2층) 등을 비롯한 투표소 8곳은 아예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중증 장애인들이 투표소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또 엘리베이터나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는 나머지 45곳의 투표소의 경우에도 최근 중증장애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전동 휠체어나 전동 스쿠터가 좁은 엘리베이터나 출입문에 끼거나 활동에 제약을 받을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는 교회 등 기존에 투표소로 활용되던 종교시설의 투표소 활용이 금지되면서 장소를 찾지 못해 상당수의 지역 투표소에 변화가 있었다"면서 "장소가 바뀌다 보니 경사로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미흡한 곳이 많았고 이에 따라 경사로 등의 보강 공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