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중생 살해 용의자 '특별관리 대상' 아니었다

"성범죄자 재발가능성 높아..'전자발찌 특별관리' 확대해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03-08 11:47:14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실종 11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부산 여중생 이모(13) 양 납치.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김길태(33) 씨는 상습 성범죄자였지만경찰의 특별관리 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경찰의 상습 성범죄자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전자발찌를 채워 관리하는 성폭행 범죄자 관리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01년 30대 여성을 10일간 감금하고 성폭행해 8년을 복역한 뒤 지난해 6월 만기 출소했다.

그는 지난 1월에도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로 수배된 상태였으며 1997년에는 성폭행 미수로 3년을 복역했으며 9살 여아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전력도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경찰의 특별관리 대상은 아니었다. 이유는 일명 '전자발찌법'이 시행된 2008년 9월 이전 수감돼 만기 출소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이 법은 2008년 9월부터 시행돼 이후 발생한 범죄에만 적용된다.

이에 따라 전자발찌법 시행 이전 성범죄자가 복역한 뒤 사회로 나왔을 때 이들의 재범을 막고 관리하는데 허점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더욱이 김 씨는 성폭력 전과 2범이어서 경찰의 '첩보수집 대상자'가 아닌 '정보보관 대상자'에 그쳐 있었다. 경찰은 정보보관 대상자에 대해선 관련 자료를 전산에입력한 뒤 대상자가 범죄를 저질렀을 때 이전에 입력해둔 자료를 활용할 뿐이다. 이재희 부산성폭력상담소장은 "성범죄자는 재범률이 특히 높기 때문에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경찰이 재범 가능성이 높은 전과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있도록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성범죄를 다시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 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자발찌법이 소급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법 시행 이전에 수감돼 만기 출소한 성범죄자들을 관리하기 어려워 보완이 시급하다"며 "법무부에서 성 범죄자의 재범을 막기 위해 형 집행이 끝난 뒤 일정기간 보호관찰 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4. 4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5. 5“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6. 6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7. 7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8. 8“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9. 9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10. 10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1. 1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2. 2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6. 6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7. 7“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8. 8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9. 9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10. 10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4. 4[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8. 8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9. 9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3일
  1. 1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해군 3600t급 디젤잠수함 ‘서희함’ 진수
  6. 6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7. 7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8. 8역삼동 연쇄방화 77세 이명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4일
  10. 10면세유 23억 원어치 빼돌린 유통업자 집유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4. 4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5. 5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6. 6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7. 7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지역 기업과 1대 1 매칭…50+부산포털도 가동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