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지하철 양산선 개통을 앞두고 16일 중부역 역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부산지하철 양산선 건설공사가 예정대로 오는 9월 마무리되고, 개통에 앞서 7월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갈 전망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2001년 착공한 부산지하철 2호선 연장구간인 양산선 증산∼중부역의 4개 역, 8㎞ 구간의 건설공사를 당초 예정대로 오는 9월 말 준공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7월부터 기존 부산지하철 2호선 종착역인 호포역에서 증산역과 석산역 남부역 중부역까지 시범운행에 들어가 기관사 운행훈련, 전동차와 선로 간 신호체계, 역과 종합사령실 간 통신체계 등을 점검하게 된다.

교통공사는 준공 이후에도 일정기간 시범운행을 거쳐 시설 및 운행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하고 양산시와 역 이름 결정, 버스 환승, 역세권 주차장 건설 등 절차를 통해 최종 양산선 개통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교통공사는 그러나 증산~석산역 구간은 양산신도시 조성사업 지연으로 역사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시설 등 기반설비가 완비되지 않고 이용 승객도 거의 없어 개통 이후에도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각종 안전점검이 마무리되면 이용 주민 편의를 위해 최대한 개통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