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오는 4월 25일 재보궐선거와 12월 19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설과 대보름을 맞아 출마예정자 및 정당인 등의 설날인사 등을 빙자한 금품·향응 제공 행위에 대해 다음달 10일까지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단속대상은 △설날 인사를 빙자해 선거구민에게 선물이나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윷놀이대회 경로잔치 등 주민행사에 금품을 찬조하거나 음식물을 제공하는 행위 △설날 인사 등을 빙자해 당원 등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설날인사를 명목으로 현수막을 내걸거나 선거구민에게 각종 인쇄물을 발송하는 행위 등이다.

경찰은 또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수사 형사 정보 등 부서를 불문하고 첩보수집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중요 선거사범 신고자에게는 최고 5억 원까지 범죄신고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