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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건설 영남 5개시도 뭉쳤다

부울경·대구·경북, 국책사업 공동건의

  • 오상준기자 letitbe@kookje.co.kr
  •  |   입력 : 2005-10-09 21: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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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위해 영남권 5개 광역자치단체가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부산시 대구시 울산시 경상남도 경상북도 등 5개 시·도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 이번주 안에 건설교통부 국회 등 관계기관에 보내기로 합의했다고 부산시가 9일 밝혔다.

이는 건설교통부가 마련한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2005~2020년)에 남부권 신공항건설 계획이 빠져 있는 것으로 확인돼 국제항만·물류도시로 성장하려던 부산의 장기발전계획 수립에 빨간불이 켜진데 따른 것이다.

<본지 지난달 10일자 2면 보도>

영남권 5개 시·도가 1300만 동남권 주민의 인천공항 이용에 따른 불편 및 경제적 손실 해소와 물류비 절감 차원에서 신공항 건설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는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명칭도 부산시가 다른 시·도의 의견을 대승적으로 받아들여 '남부권'에서 '동남권' 신공항으로 변경, 한발 물러섰다.

5개 시·도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통해 △건교부에서 수립 중인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에 '동남권 전체 주민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적절한 위치에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반영하고 △건교부에서 수립 중인 '제3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도 이를 적극 반영해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들 시·도는 공동건의문에서 "현 김해국제공항은 2단계 확장공사에도 비행제한시간(Curfew Time:밤 10시~오전 7시)으로 인한 국제선 항공편수 한계와 구조적 안전성 취약, 국제선 여객 증가추세를 감안하면 2010년 내 수용능력이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공항 건설이 10년 이상 장기간 소요되는 만큼 정부에서 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5개 시·도는 다음달 합동토론회를 갖고 동남권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공동건의문은 부산시가 초안을 작성한 뒤 4개 시·도에 보내 의견 조율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한편 부산시가 '남부권 신공항 부재에 따른 경제적 손실규모'를 조사한 결과, 부산지역 주민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기 위해 드는 국내선 항공요금은 한해 2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상준기자 letitb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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