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반여2, 3동과 재송동 주민들이 시의 버스노선 조정이 불합리해 불편을가중시키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서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현재 해운대구 재송동∼충렬로∼고속버스터미널∼하마정∼부산진구 당감동 구간의 44-1번 버스의 노선을 해운대구 반여동∼도시고속도로(원동IC∼구서IC)∼부산대∼온천장으로 변경, 사상 처음으로 시내버스의 도시고속도로통행을 허용하는 등 버스노선조정을 위해 15일 오후 버스택시교통개선위원회를 개최한다는 것.
그러나 해운대구청과 이 일대 10만여 주민들은 지금까지 수년간 동부시외버스터미널과 온천장 부산대쪽으로 운행하는 버스노선의 신설을 요구해왔고 지난해에는주민 6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건의서를 제출했는데도 시가 이를 무시하고 시내버스를 도시고속도로로 통행하게 하는 개악을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지난 2월24일 심의에서도 관련업체가 공동노선으로 운행토록 심의의결해 빠른 시일내에 조치해주겠다고 해놓고 오히려 기존 노선을 없애고 주민들의 편의를 무시한 노선을 신설하는 것은 버스업계의 논리에 편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이날 위원회에서 조정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시청 항의 방문과 농성 등 실력행사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시고속도로 9㎞구간을 공차로 운행해야하는 등 비효율적인 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부산시버스운송조합을 통해 공동노선을 조정토록 했으나 업체간 의견이 엇갈려 합의안 도출에 실패, 차선책으로 내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 이원구기자man3325@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