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TV가 만난다. MBC는 인터넷 버라이어티정보쇼 `웹 투나잇'을 30일 밤11시30분 특집으로 방송한다.

`웹 투나잇'은 국내방송사상 최초로 TV프로그램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결합시켜제작한 버라이어티쇼.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동안 마치 TV브라운관과 컴퓨터 모니터를 동시에 시청하는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

시작부터 홈페이지 화면이 뜬다. 커서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준비된 코너의 내용이 모니터처럼 차례로 보여진다.

방송프로그램에 홈페이지 화면의 이용은 `다큐멘터리 성공시대' 등 몇몇 프로그램에서 시도한적이 있다. 그러나 홈페이지식 구성을 멋내기용으로 채택하고있는 프로그램은 있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3D편집기법을 이용한 인터넷화면 편집으로 제작된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다.`웹 투나잇'이 인터넷에 능통한 시청자에겐 PC로 TV를 보는 느낌을 주며 인터넷초보자에겐 인터넷에 대한 거부감이나 두려움을 완화시켜줄수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기획의도.

특집으로 꾸며지는 `웹 투나잇'은 한 주간 있었던 인터넷뉴스와 화제의 인물을만나보는 `웹 통신', K양비디오사건을 비롯해 인터넷과 여배우의 관계를 심층취재한 `웹투나잇 스페셜', 이화여대 신방과학생들의 인터넷서바이벌게임현장을 보여주는 `리얼타임! 100시간을 견뎌라' 등 다양한 코너들로 진행된다. /손정인기자`아들아, 너는 아느냐' 다시본다SBS는 지난해 추석 방송해 큰 반향을불러일으켰던 드라마 `아들아, 너는 아느냐'(김수현극본) 3부작을 2월4일 오전10시부터 3시간30분에 걸쳐 재방영하기로 했다.

`아들아 너는 아느냐'는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외아들을 둔 부모가 장기기증이란 어려운 결심을 하게 되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다뤄 시청자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김수현의 탄탄한 극본과 이경영 박순천 강부자 등 중견 연기자들의최루성연기가 `아들아 너는 아느냐'의 압권. 가해자 택시기사부부로 등장하는맹상훈 박현숙의 인간적인 연기도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