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는 우리 손으로 짓는다."시공사의 부도로 1년여동안 공사가 중단됐던 사상구 덕포동 청구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중도금을 모아 공사를 재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지하 철근구조물 공사를 하다 (주)청구의 부도로 지난 97년 12월 공사가 중단된 이 아파트 공사의공정률은 현재 34%. 처음 공사가 중단됐을때 실망했던 24층 4개동 432세대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6일 입주자대표 9명과 청구의 공사관계자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가진 끝에 중도금 7회분중 이미 납부한 5회분외에 2회분을 납부해 공사를재개키로 결정했다.지난해 청구의 부도로 1년여동안 실의에 빠져있던 입주민들이 중도금을 모아 공사를 재개키로 한 것은 법원이 지난해 8월 청구에 대해 법정관리신청을 받아들였지만 자금난으로 공사 재개가 연기됐기 때문이다.
입주예정자들은 공사관계자들과 공동 실시중인 아파트건설현장의 안전점검이끝나는대로 본격적인 철근골조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덕포청구 현장사무소는 "입주자들 스스로 중도금을 거둬 공사재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만큼 성실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