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아파트 적체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에서 비인기층에 한해 일부 중도금을 잔금으로 처리해주던 것에서 나아가 중도금전액을 무이자 융자까지 해주겠다고 나서는 등 아파트에도 가격파괴바람이 불고 있다.
(주)청구 부산사업본부(본부장 金태열)는 18일 미분양 아파트를 해소하기 위해중도금(5천7백만-2억2천여만원) 무이자융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무이자융자가 실시되는 아파트는 연지1차(32.69평형) 연지2차(32평형) 덕포동(전평형) 주례동 청구아파트(24, 33, 46평형)로 1,2층과 최상층 등 속칭 비인기층이다.
이에 따라 청구 주례동아파트 24평 A형(5%옵션)의 경우 총분양가 6천7백90만원가운데 1천20만원만 계약금으로 납부하고 나머지는 입주때 잔금으로 처리하면돼 중도금납부에 따른 자금부담과 1천여만원의 이자부담을 한꺼번에 덜 수 있게 됐다.
화인건설도 오는 99년 7월과 12월 각각 입주예정인 금정구 서동, 연제구 거제동 아파트 835세대를 신규분양하면서 총 분양금의 70%까지 대출해주고 있다.
LG는 주례 연산동 LG아파트의 1, 2층과 최상층에 대한 중도금납입횟수를 대폭줄여주는 특혜를 베풀고 있으며 주택공사도 중도금을 2회만 납부하고 나머지는잔금으로 처리토록 하고 있다.
<송문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