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검사를 꿈꾸며 청운의 꿈을 사르고 있는 대학가 주변의 고시촌을 소재로한코미디 프로그램 `고시촌의 수재들'이 의외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KBS 2TV가 지난 6월말부터 방송을 시작한 `코미디 일번지고시촌의 수재들'은방송시작 한달이 채 못됐지만 벌써부터 타 코너의인기를압도하고있는것.

고시에 생의 모든 것을 걸고 있는 다섯명의 고시준비생(김한국 정명재 장미화조금산 공성수)과 주인집 아줌마(이희구) 그리고 그녀의 딸(최지윤)과 방물장수 이상운이 고정멤버로 나오는데 특히 3년여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정명재의의욕에찬연기가돋보인다.

또 실제로 장기간동안 고시촌에 살아본 경험이 있는 박형서씨가 극본을 맡아사실감을 더해주고 있다.

KBS측은 판검사 지망생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여타 드라마에서는 많이 등장했으나 코미디에서는 처음이라는 것과 관록의 연기자들이 제 몫을 다하고 있는점 등이 이 프로그램의 인기상승 비결이 아니겠느냐고 나름대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