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심혜진 이미연△...우리나라 영화를 대표하는 미모의 여배우들이 한 영화에 동시출연하며 뜨거운 연기대결을 벌이고 있어 화제.

오병철 감독이 연출하고 있는 영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에 주인공으로출연중인 강수연 심혜진 이미연이 몸을 아끼지 않고 연기 대결을 벌여 촬영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한동안 연극무대에서 연기력을 과시했던 강수연은 영화 `장미의 나날' 이후 1년3개월만에 스크린에 복귀, 아이를 잃고 남편과 이혼한 작가 혜완역으로 나온다. 그녀는 연기생활의 고향인 카메라가 그리웠다며 혼신의 연기를 펼치기도.

방송국 아나운서로 출연하는 심혜진은 야외촬영에서 비를 맞으며 달려가는 장면을 여러 차례 반복하면서도 끝까지 성의있는 연기로 제작진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이미연도 남편을 위해 헌신하지만 심한 박탈감으로 자살하는 영선 역을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소설가 공지영 시나리오△...박재호 감독의 `내일로 흐르는 강'이 곧 개봉된다.

아버지 희망 가족이라는 3개의 테마로 1955년부터 93년까지 질곡의 현대사로인해 붕괴되는 가족사를 담은 이 영화는 기획자 감독 촬영 조명 등 스태프들이동인제로 참여해 만들었다.

아버지와 희망 부분은 소설가 공지영씨가 시나리오를 썼으며, 가족은 박 감독자신이 직접 완성했다. 원래 아버지 부분의 시나리오는 지난 91년에 완성됐으나 상업성 문제로 제작자를 쉽게 못만났다가 지난해 가을 희망 가족 부분의 시나리오가 완성, 최근 모든 촬영을 마쳤다.

이 영화는 아버지의 거듭된 재혼과 독재적인 가부장제로 인해 일그러진 한 가족을 통해 6.25와 분단으로 얼룩진 한반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내사랑 내곁에'2位△...양희은이 부른 `아침이슬'이 국내 가요전문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MBC가 광복 50주년 특별기획 `반세기 한국가요제'가 국내 음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즐겨듣는 한국가요 1백선'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1천명의 조사대상중 978명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아침이슬'을 꼽았고 `내 사랑 내곁에'와 `하숙생'이 그 뒤를 이었다.

`유재하 장학생'선발△...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수 유재하를 기리기위한 유재하음악장학회에서는 95년도 음악전공 장학생을 선발한다.

음악을 전공하는 전문대이상 재학생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한데 국악과 서양음악부문 각 8명씩 16명에게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접수마감은오는 23일까지다. (02)(597)2391.

이민숙 성인가수 새출발△...70년대 중반 악극단에서 활동하던 가수 이민숙이 `이난다'라는 예명으로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5살때부터 노래를 시작한 이난다는 서영춘쇼단과 배삼룡쇼단에서 하춘화 등과함께 무대에 서왔는데 이번에 정통 트롯곡 `서울 남녀'를 머리곡으로 한 앨범을 발표하고 성인가수로서 본격활동을 선언한 것.

24일 KBS빅쇼 방송△...`나 하나만의 사랑'등을 부른 원로가수 송민도씨가 KBS TV의 `KBS 빅쇼'에 출연, 오랜만에 팬들을 찾아 간다.

지난 48년 가요계에 데뷔했던 송씨는 오는 24일 방송될 이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히트곡들을 들려준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그가 방송에 출연하기는 30년만의 일이다.

김승우 `째즈'에 캐스팅△...지난 3월 탤런트 이미연과 결혼한 영화배우 김승우가 안방극장에도 진출한다.

180cm의 훤칠한 체격을 가진 김승우는 오는 9월 방송될 예정인 SBS TV의 `째즈'에 최진실의 상대역으로 캐스팅된 것.

지난 90년 `장군의 아들'신인배우 공개모집을 통해 영화배우의 길에 들어선김의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