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프로야구가 주말인 15일 (부산 첫경기는 18일) 화려한 막을 올리고 9월 15일까지 만 5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시즌은 어느해보다 혼전양상이 보이고 있어 우승팀을 점치기가 힘들 전망이다. 95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올시즌 판도 △롯데의 가능성 △신인들의 활약 △주요 예상기록등을 시리즈로 엮는다. <편집자주>-------------------------------------------------------------------------시범경기 직전 전문가들의 예상은 지난해 우승팀 LG 1강, 쌍방울 1약에 나머지6개팀이 중위권이었다.
그러나 시범경기 결과 강약판도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롯데 OB 해태의 도약이 두드러졌고 중위권은 무난하다는 한화가 몰락 기미를보인 반면 꼴찌 쌍방울도 만만치않은 전력을 보유, 1강 7중 내지는 극단적으로8중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8개구단중 롯데 OB LG가 투타에서 고른 전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고 태평양해태는 투수력, 삼성 한화는 타력이 강점으로 나타났다.
LG는 시범경기를 통해 타선(팀 타율 2할9푼8리)은 수준급 기량을 보였으나 마운드(팀 방어율 7.54)의 취약점을 노출했다.
정삼흠 김태원 김용수 등 팀 간판투수들이 지난달 26일 쌍방울전에서 몰매를맞아 불안감을 안겼고 타선에서도 박종호 송구홍 유지현등 내야 주축이 모두방위복무중이라 원정경기가 어렵다.
그러나 최소한 4위이내에만 들면 방위병들이 모두 홈경기에 출전하기 때문에한국시리즈 2연패도 가능성이 없는것은 아니다.
롯데는 공수에서 전력이 크게 향상돼 올시즌 최대변수로 떠올랐다.
시범경기 팀 타율이 2할9푼1리로 3할대에 가깝고 방어율은 2.17로 단연 최고.
방위복무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가세하는 6월까지의 전반기레이스만 5할 승부로꾸려나가면 올시즌 우승까지도 넘볼만하다.
지난해 윤동균감독 파동으로 후유증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던 OB는시범경기를 통해 팀타율 3할2푼이라는 경이적 타격을 자랑, 신임김인식감독체제가 의외로 일찍 자리를 잡은 분위기.
태평양과 함께 최고로 꼽히는 김상진 강병규 김경원의 마운드진과 김태형 박현영이 지키는 포수진간의 배터리 호흡이 돋보인다.
한국시리즈 7회 우승의 해태는 물갈이 실패의 후유증이 계속될 전망.이종범의방위입대와 노장 김상훈 김성한의 부상회복이 더뎌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고 마땅한 신인도 없다.
구위를 회복한 선동렬과 지난해 다승왕 조계현외에 이강철 김정수와 고졸 6년생 최향남등 마운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
`투수왕국' 태평양은 올시즌 마운드를 한층 높였다.
정명원 정민태 김홍집 최창호 안병원외에 신인 김억만 위재영이 시범경기를 통해 145Km대의 강속구를 선보이며 주전선언을 하고 나섰다.
지난해 투수력만으로 2위에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올시즌은 타력이 얼마나 뒷받침해주느냐가 관건.
삼성은 매년 반복되는 주전급들의 부상에 울고 있다.
김성래가 시범경기중 허벅지부상을 당한 것을 비롯 김상엽 이정훈 강기웅이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은 상태고 류중일은 목 디스크.
그외 쌍방울은 김기태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타순이 불안하지만 마운드 보강을계기로 승율 4할2푼5리로 돌풍을 일으켰던 창단 첫해인 91년 성적을 넘어 4할5푼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찬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