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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팜파스군락 사이를 거닐며 가을정취를 즐기고 있다. 국제신문DB |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올해 연간 400만 명 달성을 기정사실화하며 연간 부산의 외국인 카드 소비액이 올해 들어 9개월 만에 1조 원을 돌파했다. 서울을 제외하면 외국인 카드 소비액이 1조 원을 넘어선 도시는 부산이 유일하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1~9월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393만48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방문객 364만3439명을 9개월 만에 넘어선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7만6915명)보다 47%나 증가한 수치다. 관광객 수 급증은 지역 내 소비 확대로 이어졌다.
한국관광데이터랩의 신용카드 빅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9월 부산의 외국인 카드 소비액은 1조162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처음 1조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는 9개월 만에 같은 규모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6689억 원)보다 51.9%나 증가한 것으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을 웃돈다. 특히 5월 이후 5개월 연속 월소비액이 1300억 원을 넘어섰으며 9월 소비액도 1309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51.8% 늘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400만 시대를 앞두고 관광객들이 더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도시가 되도록 관광의 질적 성장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부산의 외국인 카드 소비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는 내용의 전 시장의 글을 공유하며 “전 시장과 부산시민 여러분을 응원한다”고 적었다. 이어 “부산은 제2의 수도로서의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면서 “전 시장과 부산시민이 부산을 세계적 해양 중심도시로 만들 것이고, 이재명 정부는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