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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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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의회 구성 변동에 따른 금융시장 등의 변동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제276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미 중간선거 이후 대외경제 영향 및 대응방향 ▷미국 중간선거 이후 국제금융시장 동향 등을 논의했다.
우선 이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경상수지 등 대외부문에서 사상 최대 수준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를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다가올 변화와 도전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의 수출 호조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은 만큼, AI 투자 흐름과 주요국 산업·통상정책의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부총리는 “지난 3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의 여파에 따라 AI 산업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로 어제(5일)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며 “글로벌 증시에 대한 파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증시가 지나치게 반응하지 않도록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관계기관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강구하고 적기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미 중간선거 이후에도 자국 산업·공급망 강화 등 핵심 정책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선거 결과에 따른 미국의 주요 정책 추진 여건 등 변화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관계부처 간 협력을 바탕으로 기존 한미 무역합의를 안정적으로 이행하고 미국 행정부·의회·주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수출·투자 여건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나아가 조선·에너지 등 전략산업 분야의 경제협력 기회도 적극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 부총리는 “성과를 거두는 것만큼 이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외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경제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