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일회성 불꽃쇼가 매년 진화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6-11-05 18:57:52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불꽃축제 개최 첫 해인 2005년, APEC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불꽃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국제신문 DB
- 당시 정례화 요청 호응에 안착
- 멀티미디어 쇼 등 연출 고도화
- 트레일러 발사로 교통난 해소

국제행사의 일회성 이벤트로 출발한 ‘부산불꽃축제’가 지난 20년간 진화를 거듭하며 부산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그간 축적된 연출 기술과 인프라 개선, 인파 관리 노하우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대형 국제 행사를 치러내는 부산의 핵심 도시 경쟁력이 됐다.

5일 부산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부산불꽃축제의 출발점은 2005년이다. 세계 정상이 모이는 ‘200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자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마련된 일회성 이벤트가 시초였다. 첫 행사에서 시민과 관광객의 반응이 폭발적으로 이어졌고, 행사를 정례화해 달라는 요청이 잇따르면서 부산의 대표 축제로 안착했다.

불꽃축제는 연출 기술과 관람 규모 면에서 꾸준히 진화했다. 음악과 내레이션, 광안대교 경관조명을 결합한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2015년부터는 관람 시야 확보와 인파 분산을 위해 마린시티와 이기대까지 연출 무대를 확장하는 ‘3포인트 발사’ 방식을 적용했다. 지난해 20주년 축제에서는 해상 바지선을 13대로 늘리고 200발 동시다발 연출 등 신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뒤따랐다.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트레일러 장착 발사 방식’이 그중 하나다. 며칠씩 차로를 통제하며 직접 화포를 설치하느라 민원이 빗발치자 트레일러를 이용해 화포를 이동시키는 방식을 고안해낸 것이다.

단발성 행사로 출발한 불꽃축제가 20년 넘게 축적한 최대 자산은 초대형 행사를 치러내는 안전·교통 관리 노하우다. 그간 축적된 인프라와 관리 시스템은 최근 BTS 콘서트 등 초대형 글로벌 이벤트를 사고 없이 치러내는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박용헌 부산축제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은 “20년 넘게 축제를 치르며 기관과 시민 모두가 초대형 행사를 치러내는 노하우를 학습했고, 대규모 인파를 다룰 수 있는 ‘근육’을 키워냈다”며 “부산불꽃축제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부산 시민에게 자긍심을 안겨주는 대표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미 애리조나서 60년 만의 민주당 주지사 당선, 상하원까지 다 장악
  2. 2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3. 3[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4. 4[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5. 5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6. 6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8. 8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9. 9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10. 10해운대구 중1동, '술은 잠시 오프(OFF), 건강은 온(ON)’ 절주 캠페인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3. 3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4. 4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5. 5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3. 3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4. 4‘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7. 7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8. 8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9. 9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10. 10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1. 1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2. 2[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3. 3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4. 4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5. 5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6. 6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7. 7해운대구 중1동, '술은 잠시 오프(OFF), 건강은 온(ON)’ 절주 캠페인
  8. 8'세브란스병원 흉기난동' 50대 여성 구속심사
  9. 9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10. 10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