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다우존스30 지수 3%대 급등 속 코스피 5.28%↓ 매도 사이드카

블루 웨이브 : 美 중간선거 민주당 압승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6-11-05 19:17:29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5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전거래일 대비 5% 넘게 하락한 5383.80(5.28%), 678.41(5.11%)을 기록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로 인한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 여파로 풀이된다. 사진은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 본점. 연합뉴스
- AI 위축 우려… 삼전닉스 직격탄
- 유가 하락은 장기적으로 긍정적

미국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압승, 상·하원 모두 과반을 차지하는 ‘블루 웨이브’를 실현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한 반면 국내 증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 위기감에 급락하는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0.00포인트(5.28%) 내린 5383.80으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82%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해 한때 6.10% 급락한 5336.88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54포인트(5.11%) 내린 678.41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16분께, 코스닥은 오후 2시27분께 각각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양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나란히 발동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반면 간밤 뉴욕 증시는 동반 상승해 국내 증시와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이는 이번 중간선거 결과가 이란 전쟁과 고물가에 대한 유권자의 심판 양상을 보이면서 전쟁이 조기종식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까닭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03% 급등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58%와 1.44% 올랐다.

다만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아마존(+6.12%), 마이크로소프트(MS·+6.68%) 등 빅테크는 일제히 올랐다.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이 제한되면 출혈경쟁에 따른 과잉투자가 완화돼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기존 AI 인프라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인프라 공급업체 엔비디아(-3.17%), SK하이닉스 ADR(-5.12%), 샌디스크(-7.91%) 등은 메모리 수요 증가 속도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민주당이 텍사스와 조지아 등 데이터센터가 밀집한 지역에서 승리하면서 향후 AI 인프라 확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업종별 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7.57% 내린 20만1500원,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9.46% 내린 126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시장 일각에선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립이 지연돼도 다른 지역으로 대체 가능성이 높아 AI 설비 투자가 정점을 통과했다고 보기 이르다는 반론도 나오지만 힘을 받지 못했다. 반면 현대차 주가는 전장보다 3.53% 오른 29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기아도 전장보다 5.22% 오른 10만800원을 기록했다. 강경한 관세 정책을 펼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정책 영향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압승이 향후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금리 하락, 달러 약세를 기대해서다. 실제로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8.29% 급락해 거래를 마쳤다.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상무는 “유가 급락과 금리 하락, 달러 약세는 국내 소비와 내수 경기, 금융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한다”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는 기업 비용 부담과 물가 압력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3. 3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4. 4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8. 8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9. 9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9. 9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2. 2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5. 5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日 15% 수익보장” 주식리딩방 사기…4억 넘게 가로채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