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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일산 킨텍스의 라넬 전시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실시간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체험하고 있다. 라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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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테크 기업 라넬(LANAEL)이 11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1전시장 2홀)에서 열리는 ‘디지털미디어테크쇼’에서 AI가 미디어아트 작품과 그 작품에 반응하는 인터랙션을 함께 만들어 관람객의 움직임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통합 시스템을 처음 공개했다.
4일 라넬에 따르면 행사장 부스(A30)를 통해 공개된 이번 시스템의 핵심은 두 가지다. 우선 작품과 관람객 반응을 함께 만든다. 담당자가 원하는 작품의 분위기와 요구를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작품의 시각 구성과 그 작품에 맞는 인터랙션을 하나의 묶음으로 자동 생성한다. 카메라와 센서가 인식한 관람객의 위치와 움직임에 따라 화면이 반응하는 부분까지 실시간 기술로 구현했다.
둘째는 전시가 멈추지 않고 끊김 없이 새 작품으로 바뀐다는 점이다. 기존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는 작품 하나를 만들 때마다 관람객 반응 로직까지 따로 개발해야 했으나, 라넬은 이러한 한계를 넘어선 핵심 기술에 대해 특허 3건에 대한 출원을 완료했다.
라넬 이보현 이사는 “작품 하나를 만들 때마다 반응 로직까지 새로 개발하느라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다”며 “작품과 인터랙션을 AI가 함께 만들면 같은 시간에 훨씬 많은 관람 경험과 새로움을 선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년 12월 경기도에 위치한 라넬은 미디어파사드, 인터랙티브 설치, 몰입형 체험을 기획부터 개발, 제작, AI 시스템 운영까지 한 팀에서 소화하며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설립 직후 포항 호미곶 해맞이축전에서 100% AI를 활용한 등대 미디어파사드에 참여했고,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의 어린이날 미디어아트 ‘과자공장’을 자체 IP로 제작·운영했다. 직후 한국콘텐츠진흥원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멤버십 기업,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청년창업 글로벌 프론티어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과 그린하우스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라넬은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키즈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시니어가 참여하는 체험 콘텐츠를 확대하고, 공간을 직접 운영하는 상설 체험 공간과 전시·티켓·굿즈 등 일반 관람객 대상 사업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