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소비율 39% 팬데믹 이후 최고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중산층 40% 가까이의 근로·사업소득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소득이동 통계’에 따르면 3분위(소득 상위 40~60%) 개인 가운데 2024년 소득(근로·사업소득 기준)이 2023년보다 감소한 개인의 비중은 38.9%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41.2%)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2023년(35.2%)과 비교하면 3.7%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3분위 개인 가운데 2024년 소득이 전년보다 증가한 개인의 비중은 57.3%로 2023년(63.0%)보다 5.7%p 하락했다.
소득이 감소한 개인의 비중을 분위별로 보면 1~5분위 중 3분위가 가장 많이 늘었다. 2분위는 2.5%p(2023년 38.0%→2024년 40.5%), 4분위는 3.3%p(33.2%→36.5%), 5분위는 1.0%p(34.1%→35.1%) 각각 올랐다. 1분위는 0.2%p(29.3%→29.1%) 하락했다.
올해 역시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경제성장률이 3%대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경기 회복의 온기가 중산층이 아닌 고소득층에 집중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데이터처의 산업활동 동향 자료를 봐도 올해 3분기 우리 경제는 반도체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에도 전국의 소매판매액 지수가 지난해 3분기보다 0.5% 줄어드는 등 내수는 부진한 모습이다. 분기 기준 소매판매액 지수가 감소세(전년 동분기 대비)를 보인 것은 지난해 2분기(-0.1%) 이후 5개 분기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