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24주 연속 내렸다. 그러나 부산에서는 소폭 올랐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5~2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855.7원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0.4원 내렸다. 가장 비싼 곳은 서울(1901.3원)이었으며 대구(1827.3원)가 가장 쌌다. 부산의 평균 판매가는 1838.3원으로 전주(1837.8원)에 비해 0.5원 올랐다.
상표별 가격은 GS칼텍스 주유소가 1858.5원으로 최고가를, 알뜰주유소가 1846.1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전국의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에 비해 0.4원 내린 1842.1원이었다. 부산의 경유 가격은 1822.5원으로 전주(1822.8원)보다 0.3원 내렸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후티 반군의 사우디 주요 석유 시설 공격이 이어지면서 올랐지만 상승 폭은 제한됐다. 중동 지역의 외교적 해결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배럴당 2.6달러 오른 114.8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5.1달러 오른 139.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2달러 내린 173.9달러로 파악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대개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현재 정부는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6일 11차 석유 최고가격(10월 17일 0시부터 적용)을 10차와 동일하게 지정했다. 휘발유는 ℓ당 1784원, 경유는 1773원, 등유는 138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