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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 건설 사업자로 사실상 낙점돼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적격자 선정 심의에서 역량 충분하다고 판단

1년간 실시설계 뒤 수의계약 여부 최종 결정 … 2028년 1분기 착공

접근철도 공사 수행사는 이미 정해져… 연관 교통망 구축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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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 노선도.
2035년 말 가덕도신공항 개항 때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여줄 접근도로 건설 공사를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맡게 될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 이로써 이미 사업자가 정해진 접근철도와 함께 연관 교통망 구축에 속도가 붙게 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26일과 27일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을 위한 심의를 진행했다. 도로·교통, 토목구조, 토질 및 기초, 토목시공, 전기·통신, 환경·조경, 스마트건설기술 등 7개 분야의 전문가 20명으로 꾸려진 심의단은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제출한 기본설계안을 세밀하게 살핀 뒤 공사 수행에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종합 점수는 91.47점(통과 기준 70점)이었다. 이에 따라 한신공영 컨소시엄은 11월부터 1년 동안 실시설계를 수행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이 과정을 거쳐 수의계약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모든 일정이 제대로 진행되면 착공 시점은 2028년 1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의 전체 길이는 9.345km, 너비는 20m(4차로)다. 부산 강서구 대항동과 송정동을 잇는다. 공사 기간은 2550일이며 해상 및 육상교량, 터널 등이 들어선다. 빠른 추진을 위해 설계·시공 일괄 진행 방식(턴키)이 적용된다. 사업비는 5899억 원으로 책정됐다. 개통 이후에는 부산과 경남에서 가덕도신공항까지 신속한 이동이 가능해진다.

가덕도신공항 접근도로 공사 사업자 선정 절차는 그동안 7차례나 진행됐다. 그러나 바다와 육지를 연결해야 하는 고난도 공사인데도 사업비 및 공기가 부족하다며 건설사들이 참여를 꺼리면서 난항을 겪었다. 1~3차, 6차 입찰에서는 한 곳도 ‘입찰 참가 자격 사전 적격심사’(PQ) 신청을 하지 않았다. 또 4, 5, 7차 입찰에서는 한신공영 컨소시엄만이 단독 응찰해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지 못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속적으로 접근도로 건설에 관심을 보인 한신공영 컨소시엄을 지난 3월 수의계약 대상자로 정한 뒤 기본설계를 진행하도록 했다. 컨소시엄은 주간사인 한신공영을 비롯해 금호건설, SGC이앤씨 등으로 구성됐다. 설계는 삼보기술단과 한국종합기술 등이 담당한다. 업계에서는 이들 건설사가 대형 국책공사를 수행할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한편 부산신항선과 가덕도신공항을 잇는 접근철도(6.5㎞·복선전철) 건설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1공구(8.5㎞)는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2공구(8㎞)는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공사를 한다. 국토부는 접근철도와 접근도로 건설 사업자가 사실상 모두 정해진 만큼 돌발 변수 발생 등으로 차질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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