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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첫 접이식(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화면 결함을 인정하고 무상 교체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27일 서울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에 전시된 아이폰 듀오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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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첫 접이식(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화면 결함을 인정하고 무상 교체 방침을 밝혔다.
애플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소수의 아이폰 듀오 제품에서 내부 화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아이폰 듀오 화면에 문제가 발생한 이용자는 (제품보증 프로그램인) 애플케어를 통해 교체품을 받아야 한다”고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애플은 화면에 균열 등이 생기는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자기기 분해·수리 전문 업체 아이픽스잇(iFixit)은 제품을 접을 때 화면 아래 전선이 지나가는 중앙 지지대 부분에 응력이 집중돼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 업체는 아이폰 듀오가 지금까지 접한 접이식 스마트폰 중 가장 수리하기 쉬운 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무상 교환 방침을 밝혔음에도 실제 소비자들의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듀오의 초기 제품 재고가 바닥난 상황이어서 교체용 제품을 구하기가 어려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교체용 제품을 배송받더라도 일정 기간 휴대전화 없이 지내야 하는 상황이 빚어질 수도 있다. 실제 블룸버그 통신은 매장에 교체용 재고가 없었다는 이용자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또 기본 제한 보증 기간인 1년(한국은 2년)이 지난 경우 별도 보험이나 보증 프로그램에 가입하지 않으면 무상 교환이 어려울 전망이다. 보증 기간이 지나 내부 화면 손상으로 제품을 서비스받을 경우 999달러(한국가격 164만9000원)의 수리 비용이 부과된다고 애플은 안내하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시판된 아이폰 듀오의 이용자들은 제품 사용 직후 중앙 경첩을 따라 내부 화면에 균열과 선이 생겼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