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23주 계속 내렸다. 언제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8~2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856.1원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0.5원 떨어졌다. 가장 비싼 곳은 서울(1902.3원)이었으며 대구(1828.0원)가 가장 쌌다. 부산의 평균 판매가는 전주(1838.3원)에 비해 0.5원 내린 1837.8원이었다.
상표별 가격은 GS칼텍스 주유소가 1859.0원으로 최고가를, 알뜰주유소가 1846.6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전국의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에 비해 0.3원 하락한 1842.5원이었다. 부산의 경유 가격은 1822.8원으로 전주와 동일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의 이란 공습 가능성과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격 등 중동 지역의 긴장이 높아진 데 대한 공급 불안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2.9달러 오른 111.1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2달러 내린 133.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5.5달러 오른 176.2달러로 파악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대개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현재 정부는 국제유가 변동이 국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6일 11차 석유 최고가격(10월 17일 0시부터 적용)을 10차와 동일하게 지정했다. 휘발유는 ℓ당 1784원, 경유는 1773원, 등유는 138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