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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거제시 다대마을 주민들이 천연조미료인 다대가루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어촌어항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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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다대마을과 남해군 선소마을에서 방문객 유입을 촉진할 관광상품 개발이 이뤄졌다. 민간의 구상과 외부의 전문성 접목을 통해 어촌 소득을 올림으로써 소멸 위기에 직면한 공동체를 살리자는 취지다.
23일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현재 진행 중인 ‘민간협력 소득증진사업’이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사업 세부 내용은 생태교육·야간 콘텐츠 확충으로 체류형 관광상품 발굴, 특산품 상품화, 판매 공간 조성 등이다. 특히 마을이 보유한 자원을 판매 가능한 상품으로 구체화하는 한편 상품성과 운영 가능성을 함께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둔다.
대상지는 경남 2곳을 비롯해 전남 함평군 돌머리마을, 충남 서산시 중리마을 등 전국 4곳이다. 거제시 다대마을에서는 주민들이 밀라노기사식당과 협업해 새우, 다시마 등을 활용한 천연조미료인 다대가루를 상품화했다. F&B 전문 기업의 도움으로 상품의 풍미를 높이고 제품 포장도 새로 했다. 주민들은 다대가루를 넣은 새우·홍합·다시마 3종 라면 등을 서울 성수동 마을축제 때 선보였으며 방문객의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다대가루는 앞으로 ‘경남몰’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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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남해군 선소마을을 찾은 반려견들. 한국어촌어항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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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선소마을은 반려견 여행 기업인 펫츠고, 목적형 여행 기업인 코코아일랜드와 힘을 합쳐 해변에서 반려견 동반 여행과 휴식을 할 수 있게 했다. 반려견과 해변 산책, 사운드워킹, 바닷가 찻자리, 아로마 요가, ‘불멍’ 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9월에 두 차례 시범 운영을 하면서 부족한 점을 보충했다. 주민들은 반려동물 동반 쉼터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확보하면 마을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밖에 함평균 돌머리마을에서는 돌머리 방앗간 인근 유휴 공간에 포장용기를 개선한 참기름·들기름 판매 공간이 조성됐다. 서산시 중리마을은 환경교육 거점화와 야간 콘텐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펼친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한편 공동체의 자원을 어촌 소득으로 연결하고자 이 같은 기획을 했다”며 “앞으로도 마을의 상품 경쟁력과 주민 운영 역량을 높여 사업이 끝난 뒤에도 지속적인 소득 창출이 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