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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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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 전체 취업자 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9000명 늘어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고용 파급효과가 큰 건설업은 물론 내수와 직결된 도소매업 등의 고용 부진은 이번에도 지속됐다.
특히 지역 경제의 ‘허리’ 역할을 40~50대 취업자 수는 3만 명 가까이 급감했다.
국가데이터처와 동남지방데이터청이 16일 각각 발표한 ‘2026년 9월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 전체 취업자 수는 172만3000명으로 지난해 9월(171만4000명)보다 9000명(0.5%) 늘었다.
지난 7월(+1만4000명)과 8월(+1만1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다. 다만 증가 폭은 갈수록 줄어든다.
전국 취업자 수는 지난해 9월 2915만4000명에서 지난달 2926만6000명으로 0.4% 증가했다. 경남은 0.4% 줄었고, 울산은 2.1% 늘었다.
동남지방데이터청은 지난달 부산 전체 취업자 수가 증가한 이유로 공공부문 취업자 증가 등을 꼽았다. ‘공공서비스 및 기타’ 업종의 취업자 수는 지난해 9월보다 2만2000명(2.8%) 급증했다.
하지만 고용 파급효과가 큰 주력 업종은 여전히 부진했다. 지난달 부산 건설업 취업자 수는 5000명 줄어들며 4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2만 명 줄었다. 7개월 연속 감소 흐름이다.
다만 제조업은 1만2000명 증가했다. 자영업자도 1만5000명 늘어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부산 취업자 수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2만9000명)와 60세 이상(+1만 명)은 증가했다.
하지만 지역 경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40대와 50대는 각각 1만1000명과 1만8000명 줄었다. 두 연령대에서만 3만 명 가까이 급감한 셈이다.
역시 건설업 등 주력 산업의 고용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15~29세 취업자 수도 1000명 줄었다.
지난달 부산 전체 실업률은 지난해 9월보다 0.5%포인트 하락한 1.5%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9월 기준 최처지다. 모든 달을 통틀어서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8월(1.3%)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다만 최근 부산의 1%대 실업률은 고용 여건이 구조적으로 개선됐다기보다 구직을 포기한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난 영향 등이 크다는 게 동남지방데이터청의 분석이다.
비경제활동인구(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는 사람)는 ‘실업자’ 범주에 포함되지 않고 별도로 집계된다.
앞서 한국은행 부산본부도 지난달 말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 8월 부산 실업률이 최저치를 기록한 원인 중 하나로 ‘경제활동인구 축소’를 꼽기도 했다.
지난달 부산 고용률은 59.4%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