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부산지역 유통업계가 다양한 콘텐츠로 가을 나들이객 붙잡기에 나섰다. 사진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신규 롤러코스터 ‘자이언트 레볼루션’. 롯데월드 제공 |
- 롯데월드, 신규 롤러코스터 개장
- 오르막길도 급가속으로 ‘짜릿’
- 신세계 아울렛 ‘핑크퐁 피크닉’
- 상어 조형물로 가족단위 유혹
- 해운대에 뱅앤올룹슨 첫 라운지
가을 나들이철을 맞아 부산지역 유통·관광업계가 쇼핑과 관광에 다양한 체험을 결합한 콘텐츠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놀이공원은 신규 롤러코스터로 즐길거리를 늘리고, 아울렛은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가족형 행사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도 음악과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단순한 상품 판매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속 110㎞ 롤러코스터로 승부수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지난 8일 신규 롤러코스터 ‘자이언트레볼루션’을 개장했다. 기존 ‘자이언트디거’ ‘자이언트스윙’ ‘자이언트스플래쉬’에 이은 네 번째 ‘자이언트’ 시리즈로, 롯데월드 측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기종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특징은 두 개의 하트를 겹친 듯한 독특한 트랙이다. 일반 롤러코스터처럼 높은 곳까지 천천히 올라간 뒤 하강하는 방식이 아니라 선형동기모터(LSM)를 활용해 급가속하는 론치형이다. 바이킹처럼 앞뒤로 움직이며 속도를 높이다가 세 차례 가속을 거쳐 최고 높이 50m까지 올라간다. 최고 속도는 시속 110㎞로, 롯데월드 측은 국내 론치형 롤러코스터 중 가장 빠르다고 밝혔다. 트랙 길이는 325m이며 실제 주행거리는 540m다. 한 번에 16명이 탈 수 있고 키 120㎝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다.
롯데월드 부산은 지난해 10월 가족형 놀이시설 ‘뱅앤드롭’ ‘댄싱모리스’ ‘쿠키스윙’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파이러츠스윙십’과 미디어 기반 놀이시설 ‘포비든캐슬’을 선보였다. 이번 개장으로 2022년 문을 열 당시 15종이었던 놀이시설은 21종으로 늘었다. 가족 단위 이용객뿐만 아니라 강한 스릴을 찾는 젊은층과 외국인 관광객까지 고객층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렛 광장에 6m 아기상어
 |
|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의 ‘핑크퐁 아기상어 해피 피크닉’. 신세계사이먼 제공 |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오는 26일까지 ‘핑크퐁 아기상어 해피 피크닉’을 진행한다.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와 협업한 가을철 야외 행사로, 상품 판매에 체험과 공연을 결합했다.
아울렛 노스 중앙광장에는 높이 6m의 핑크퐁과 아기상어 조형물을 설치해 가족 방문객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인근 팝업스토어에서는 핑크퐁·아기상어·베베핀 캐릭터를 활용한 인형과 완구, 의류 등을 판매한다. 어린이를 위한 캐릭터 색칠놀이 체험존도 운영하며, 상품 구매 금액에 따라 스티커팩과 엽서 세트 등을 증정한다.
행사 첫날인 지난 9일에는 핑크퐁 동요에 맞춰 노래하고 춤추는 ‘핑크퐁 댄스파티’도 두 차례 열렸다. 신세계사이먼은 가을 나들이객이 쇼핑과 놀이를 한곳에서 즐기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행사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도 이어진다.
■달맞이길에 음악·예술 라운지
 |
| 뱅앤올룹슨이 부산 달맞이길에 문을 여는 경험 공간 ‘베오포트’. 뱅앤올룹슨 제공 |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은 오는 14일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에 국내 첫 브랜드 라운지 ‘베오포트’를 연다. 단순히 음향기기를 전시·판매하는 매장이 아니라 사운드와 미술 디자인 음악 음료를 함께 경험하도록 꾸민 공간이다.
베오포트는 부산의 바다와 항구를 공간 디자인의 소재로 삼았다. 아티스트 겸 디자이너 이광호 작가와 협업해 해안 풍경에서 포착한 색과 질감을 실내 패널과 가구에 담았다. 공간 곳곳에는 ‘베오랩 50’ ‘베오랩 28’ ‘베오사운드 쉐이프’ 등 대표 음향기기를 배치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원형 패널과 가구에는 덴마크 텍스타일 브랜드 크바드라트의 패브릭을 적용했다.
개장과 함께 이광호 작가의 칠보 작업을 결합한 ‘베오사운드 쉐이프’ 한정판도 공개한다. 고객이 원하는 모듈로 구성하는 주문 제작 상품으로, 이달까지 베오포트에서 단독 공개한 뒤 다음 달부터 전국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한다.
음악 선곡은 경남 진주의 음악 공간 ‘르몽트뢰’, 공간 운영과 바는 부산 전포동의 ‘구프’가 맡는다. 부산 바다와 노을 등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도 선보인다. 뱅앤올룹슨은 앞으로 전시와 작가 협업, 소규모 음악 감상 프로그램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